쉽게 끝내는 직장인 중도 퇴사 자 연말 정산

오늘은 직장인 중도 퇴사자의 연말 정산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회사에 재직 중이라면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를 다운받아 회사에 제출하기만 하면 연말정산이 쉽게 해결됩니다. 하지만 2022년 중도 퇴사자라면 회사가 대신해주던 일을 스스로 처리해야 해서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알고 보면 어렵지 않은 중도 퇴사자의 연말정산 방법, 함께 살펴보시죠!

 

 

중도 퇴사 후 이직하여 다른 회사에 재직중인 경우

만약 중도 퇴사 후 이직을 해서 다른 회사에 다니고 있다면,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 전 직장에서 받았던 원천징수 영수증과 연말정산 간소화자료를 제출하면 이 전 회사의 것과 합산해 연말정산을 해줍니다. 공제신청 시 주의할 점은 이직 과정에서 공백기간이 있었다면 그 기간에 지출한 비용은 공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1월부터 5월까지 일을 하고 퇴사, 7월부터 이직하여 다시 일을 시작했다면 공백기간인 6월은 소득공제 기간에서 제외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할 때 회사를 다녔던 기간을 정확히 체크해줘야 합니다. 

 

* 근로제공기간 동안의 지출액에 대해서만 공제되는 항목

공제구분	공제항목
특별소득공제	건강보험료 등(건강보험, 고용보험, 노인장기요양보험료)
	주택자금공제(주택임차차입금 원리금 상환액,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기타 소득공제	주택마련저축 (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근로자 주택마련 저축)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소득공제(소비증가분은 근로제공 기간에 상관없이 연간으로 계산)
	우리사주조합 출자금
	고용유지 중소기업 근로자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
특별 세액공제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세액공제
기타 세액공제	월세액 세액공제

 

중도 퇴사 후 미취업 상태인 경우

 

 

퇴사 후 아직 취업 상태가 아니라면 연말정산 시즌이 아닌 내년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따로 신고를 해야합니다. 회사에서는 원칙적으로 근로자가 퇴직하는 달의 급여를 지급할 때 미리 연말정산을 처리해줍니다. 하지만 이때는 퇴사자에 대한 기본공제만 적용하고 신용카드, 보험료, 의료비, 인적공제, 기부금 등의 사용금액에 대한 공제는 적용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때 공제받지 못한 부분에 대해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확정신고를 통해 추가로 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종합소득세 신고를 위해서는 전 직장에서의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이 필요합니다. 퇴사할 때 원천징수 영수증을 챙기지 못했고 전 회사에 연락하여 발급 받기가 껄끄럽다면 다음 해 4월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직접 조회할 수도 있습니다.

* 홈택스 - 로그인 후 MY홈택스 - 연말정산·지급명세서 - 지급명세서 등 제출 내역

 

이후 종합소득세 신고는 홈택스 또는 모바일 어플 손택스에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홈택스에 접속, 로그인 후 메인화면(5월 기준)에서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메뉴를 클릭합니다(또는 신고/납부 - 종합소득세 순으로 클릭). 팝업 창으로 각 신고자에 맞는 신고서 유형을 알려주는 맞춤형 신고 안내가 뜹니다. 중도 퇴사자 중 사업소득이나 연금, 기타 소득 없이 근로소득만 있는 경우에는 '근로소득 신고서(유형 T)'를 작성해야 합니다.

 

본인의 신고 유형은 아래 화면에서 초록색 테두리 '신고도움서비스'를 눌러 기본사항 내용에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정기신고 버튼을 누른 후에는 화면에 나오는 내용들을 차례로 입력해주면 됩니다. 기본정보, 근로소득신고서(인적공제, 소득공제, 세액공제 입력), 납부(환급)세액 확인 후 환급 계좌 입력 순서로 진행하면 어렵지 않게 신고를 완료하실 수 있습니다. 소득공제, 세액공제 입력 시 간소화 자료를 불러오게 되는데 이때 근로했던 기간의 해당 월만 체크하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막막하게 느껴졌던 분들도 직접 해보시면 별 거 아닌 일이란걸 느끼시게 될겁니다. 지난 시간에 알아본 '연금저축으로 연말정산 세액 공제받는 법' 또한 확인하시고 세제 혜택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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